일상/23년 한 달 한 권

01.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?

소년택이 2023. 2. 7. 13:12

한 줄 요약: 오은영 교수의 임상 경험을 보통의 부모 눈높이에 맞춰 집대성한 책.

유치원에서 22년에 일어보라고 권하여 접한 책이다. 아이를 기르면서 시기에 맞춰 몇 권의 육아, 교육 지도서를 구매하였고 나름 열심히 공부도 했지만 유치원에 들어가고 나면서 약간의 공백기가 생긴 것 같았다. "교육"과 바른 습관 기르기는 유치원과 학습지를 통해 어느 정도 자리 잡아가는데 심리적으로 급변하는 딸을 쫓아가기에 적합한 가이드라인을 얻을 수 없었다. 굵직굵직한 문제는 자녀와 함께하는 심리상담을 적극 활용하면 되는데, 정말 사소한 부분 - 짜증이 많은 아이를 어떻게 달랠 것인가, 아이와 경쟁이 붙었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,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울고불고할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등등 - 은 어디 물어볼 곳도, 하소연할 곳도 없어서 난감했었다. 이 책은 이 시기의 부모와 자녀를 위한 책이다. 책 자체는 영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의 아이들에 대해 골고루 다루고 있지만, 상대적으로 도움을 구하기 힘든 유치원 ~ 초등 저학년 시기의 부모들이 읽다 보면 마음속으로 '그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했어'를 연발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.

 

'일상 > 23년 한 달 한 권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02. 딥타임  (0) 2023.02.07